스트리밍 업계에 많은 관심이 쏠리다 보니 시청자가 현재 TV를 시청하는 방식을 뒷받침하는 요소가 무엇인지 잊어버리기 쉽습니다. 사실, 2020년 중반에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되면서 시청자들이 새로운 콘텐츠 옵션에 몰두하면서 디지털 연결이 광범위하게 채택되지 않았다면 스트리밍에 대한 이 같은 열기는 없었을 것입니다.
오늘날 스트리밍이 지배적인 TV 옵션이 된 이유는 시청자들이 TV에 연결된 기기를 통해 또는 광대역 인터넷 연결을 통해 TV 프로그램을 수신하는 가정에서 온라인으로 액세스할 수 있는 풍부한 콘텐츠에 계속 관심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2022년 12월 현재 시청자들은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821,000개 이상의 타이틀1을 시청할 수 있는 반면, 기존 유선 채널에서는 231,000개에 불과합니다. 이처럼 풍부한 스트리밍 콘텐츠는 시청자들에게 매력적이며, 시청자들은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콘텐츠를 시청하고 있습니다.
2023년 1월 15일 기준, 미국 가구의 84.9%가 TV에 연결된 기기를 한 대 이상 보유하고 있습니다. 2022년 3분기 미국 TV 시청 가구의 33%가 광대역 인터넷 연결을 통해서만 TV 콘텐츠에 액세스하는 가구(BBO 가정)로 나타나면서 케이블과 위성 방송에서 완전히 벗어나고 있는 가구에서도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23년 1월 15일 기준, 그 비율은 35.5%로 증가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고 해서 총 소비가 증가하지는 않았다는 점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TV 사용량이 급증했던 것과 비교하면, 일상적인 TV 사용량은 이미 오래 전에 궤도에서 내려왔으며 팬데믹 이전과 거의 비슷한 수준입니다. 그러나 인터넷 연결이 증가함에 따라 미국인들은 인터넷 연결을 통해 액세스하는 콘텐츠에 일일 TV 시청 시간을 훨씬 더 많이 소비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프로그램은 여전히 미디어의 핵심이지만, 시청자들은 자신의 스케줄에 맞춰 더 많은 프로그램을 시청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연결성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은 여전히 방송 및 케이블 시청 시간이 스트리밍 시청 시간보다 많기 때문에 기존의 선형 프로그램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시청자가 콘텐츠에 액세스하는 방식을 살펴보면 온디맨드 라이프스타일이 전통적인 프로그램 참여 방식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다르게 말하면, 시청자들은 기존 콘텐츠가 처음 방영된 후 시청하는 시간(일반적으로 시간 이동 시청이라고 함)을 늘리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의 4개 주요 영어네트워크2에서는 9월에 7개의 새로운 프라임타임 드라마를 선보였습니다. 이 프로그램들은 실시간 및 당일 시청 기간 동안 총 2, 550만 명의 시청자를 끌어 모았습니다. 방영 다음 주에는 총 시청자 수가 4천만 명 미만으로 증가했습니다. 전체 프로그램에서도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22년 3분기에 18세 이상 시청자의 시간 이동 시청은 기존 텔레비전 주간 시청 시간의 17%를 차지했습니다. 2021년 초에는 이 비율이 13.6%였습니다.
흥미롭게도 이러한 추세는 다른 그룹에 비해 실시간 및 시간 이동형 TV를 훨씬 더 많이 시청하는 흑인 시청자 사이에서 더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히스패닉계와 아시아계 미국인의 경우, 시간 이동 시청 트렌드는 전년 대비 보합세를 보였지만 시간 이동 콘텐츠 시청 시간은 일반 인구에 비해 훨씬 낮았습니다. 또한 전체 TV 사용량 측면에서 보면 아시아계 미국인은 다른 그룹이나 일반 인구보다 현저히 적은 시간을 소비합니다.
또 다른 중요한 성장 추세는 전통적인 케이블 및 위성 서비스를 통해 TV 프로그램을 수신하는 가구와 관련이 있습니다. 이러한 '케이블 플러스' 가구에서는 방송 및 케이블 프로그램이 지배적이지만, 이들은 미디어 식단에 전통적인 콘텐츠가 아닌 다른 콘텐츠를 꾸준히 추가하고 있습니다.
2022년 3분기 기준, 이러한 가정의 시청자들은 2019년 3분기 40분에 불과했던 TV 연결 기기를 통해 매일 1시간 10분 미만으로 콘텐츠에 액세스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또한 이들 가구는 미국 전체 TV 가구의 51.5%를 차지하는 가장 일반적인 TV 가구이기도 합니다.3
시청자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 옵션과 채널이 계속 등장할 것이며, 최근의 트렌드를 보면 적절한 콘텐츠가 시청자를 끌어모을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시청자들이 점점 더 디지털 채널로 몰리고 있지만, 오늘날의 미디어 다이어트는 기존 채널과 새로운 채널을 넘나들고 있으며 개별 채널과 콘텐츠 제공업체가 시청자에게 매력적인 옵션을 제공하는 한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참고
- 그레이스노트 글로벌 비디오 데이터
- ABC, CBS, NBC, FOX
- 2022년 3분기 기준, 오버더에어 홈은 15.3%, BBO 홈은 33.2%를 차지했습니다.
